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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 침범·음주운전…12월에 車사고 제일 많아

중앙선 침범·음주운전…12월에 車사고 제일 많아

기사승인 2015. 12. 0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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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침범과 음주운전 등 연중 자동차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12월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보험개발원은 국내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최근 5년간 자동차사고 특징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연 평균 4300건의 자동차사고가 발생했는데, 월별로 사고발생율을 살펴보면 12월이 26.2%로 가장 높았고 8월과 9월이 24.3% 순으로 나타났다.

계절별로는 겨울철이 24.6%로 봄 23.0%나 여름 23.8%, 가을 24.2%에 비해서도 높았다.

인적사고 발생률 역시 가장 높은 달은 12월(6.6%)이고, 그다음이 11월(6.5%), 10월(6.3%) 순이다. 사망사고 발생은 12월달이 358명으로 10월 412명에 이어 2번째로 많았다.

물적사고 발생율은 12월달이 18.3%로 가장 높았으며, 350만원 이상 고액사고건 발생비율도 12월은 월평균 보다 30.1%높은 1.07%를 차지했다.

특히 중앙선 침범사고는 12~1월 사이에 많이 발생했다. 12월은 평균 3153건으로, 월평균 2494건보다 26.4% 높았다.

음주사고의 경우 12월은 평균 2632건이 발생해 11월 2664건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개발원은 겨울철에는 빙판길 운전이 잦은 데다가 도로에 눈이 쌓이면 차선 구분이 어려워져 사고 위험성이 커진다고 봤다. 이와 함께 겨울철 송년회가 집중되면서 음주운전이 늘어난 요인도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또 12월에는 배터리충전 및 긴급견인을 위한 서비스 요청이 5년간 1827건 접수돼 월평균보다 50.3%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원은 “12월에는 강설·한파로 운전환경이 나빠지는 만큼 안전운전에 주의를 기울이고, 정기적인 차량 점검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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