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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오색케이블카 ‘국비 확보 무산’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국비 확보 무산’

기사승인 2015. 12. 0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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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오색케이블카 국비 확보 무산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을 위한 내년도 국비 확보가 무산됐다.

최문순 강원지사를 비롯해 국회의원 등 지역 정치권이 예산 확보에 공을 들였지만, 도가 요청한 102억원이 아예 반영되지 않았다.

4일 강원도에 따르면 설악산 오색에서 끝청봉까지 3.5㎞ 구간에 2017년 말까지 케이블카 시설을 건설하는데 필요한 예산은 모두 460억 원이다.

강원도와 양양군은 이 가운데 내년 사업비 102억원을 국비(관광진흥개발기금)로 지원해 줄 것을 기획재정부에 요구해왔다.

하지만 지역사업에 국비를 반영한 선례로 남을 수 있다며 기재부가 이를 끝내 외면했다.

규제완화 바람을 타고 전국 각지에 케이블카가 추진되는 경우를 염두에 둔 조치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도는 내년에 도비를 투입해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이전인 오는 2018년 2월 개장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강원도와 양양군은 지역발전특별회계에 케이블카 사업을 포함시키는 방안도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는 별개로 정부부처의 기금운용계획 변경, 예비비 등 국비 확보 노력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내년도에 계획된 사업은 지방비로 차질 없이 준비하고 2017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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