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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버보드 최초 사망사고 발생...15세 소년, 버스와 충돌해 즉사

호버보드 최초 사망사고 발생...15세 소년, 버스와 충돌해 즉사

기사승인 2015. 12. 1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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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공사 기내반입 금지 등 안전성 문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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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버보드 교통사고 사망 피해자.
데일리메일은 11일 (현지시간) 최초로 알려진 후버보드 교통 사망사고가 영국 런던 북부에서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경찰 발표를 인용해 나와프 알 투와얀이라는 15세 소년이 호버보드를 타고 있다가 11일 밤 버스에 치여 숨졌다고 전했다.

소년은 현장에서 즉사했다고 경찰 대변인은 전했다.

버스 기사는 체포되지 않았으며 런던 대중교통 버스부문 담당은 사망한 소년에 대한 애도를 표했으며 당시 버스를 운전하던 기사가 경찰조사에 전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의회 의원 무함마드 무트는 “이 사고는 왜 호버보드가 고속도로에서 사용하는 것이 금지돼 있는지 다시 한 번 증명한다”고 말했다.

매체는 호버보드가 현재 안전문제로 공공도로와 보도에서 타는 것이 금지돼 있다고 전했다.

호버보드는 이용자의 운전 문제 외에도 충전 중 폭발하는 사고로 인해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다.

영국 당국은 최근 일부 호버보드 제품에서 폭발 및 화재 위험성이 발견돼 관련 제품 1만5000대를 수거하기도 했다.

같은날 델타와 유나이티드, 아메리칸항공 등 미국 3대 항공사는 이날 각각 성명을 내고 두 바퀴 전동보드인 호버보드 반입 금지 방침을 발표했다.

호버보드는 원래 영화 ‘백투더퓨처’ 등장한 가공의 공중부양 보드를 가리키는 말이지만, 최근 들어서는 전동스쿠터 ‘세그웨이’와 유사한 전동보드의 속칭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최근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이 호버보드를 즐겨 타면서 인기품목으로 급부상했지만, 호버보드로 인한 화재사고가 종종 발생하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다.

데일리메일은 호버보드가 10대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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