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 양양국제공항 인근에 대규모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새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21일 양양군에 따르면 양양국제공항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최근 강원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조건부 의결됨에 따라 내년 1월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강원도 도시계획위원회가 양양군 및 사업자가 신청한 양양국제공항 관광단지 조성사업에 대해 조건부 의결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생태자연도 1등급지 내 시설물 설치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구역은 보전관리지역으로 존치하고, 갈수기 대체 급수원을 확보하며, 주민들이 공용으로 이용하는 7번 국도 폐도 구간은 관광지 구역에서 제외할 것 등이다.
레저업체인 ㈜새서울레저가 추진하는 양양국제공항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공항 인근에 위치한 손양면 동호리 510-28번지 일원 244만9358㎡ 부지에 골프장 9홀과 호텔 50실, 콘도미니엄 90실, 테라스형 숙박 60실, 단독형 숙박 200실 등 대규모 숙박단지를 만들기로 돼 있다. 또 아울렛몰과 워터파크, 힐링가든 등을 조성하는 등 총 317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인 양양공항관광단지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양양군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