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은 미국 건설 엔지니어링 전문지 ENR(Engineering News-Record)이 발표한 ‘원자력발전 설계부문 해외매출 순위’에서 1위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ENR은 매년 전 세계 건설 및 엔지니어링 기업들이 자국 이외의 국가에서 수행하여 발생된 전년도 매출실적을 기준으로 설계와 시공부문 등의 순위를 발표한다.
이번 발표에서 한국전력기술은 2014년 원자력발전 부문에서 해외매출액 약 1억 2600만달러(약 1474억원)로 2012년부터 4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이는 UAE 바라카 원전 4개 호기의 설계와 함께 원전관련 요소기술의 수출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또한 한국전력기술의 복합화력 시공부문 해외매출액은 약 1억7100만달러로 세계 3위를 차지했다.
회사 관계자는 “원전의 신성장 동력 창출 활성화에 집중하고 해외 발전플랜트 시장의 지속적인 진출을 통해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공기업으로서 우리나라 엔지니어링 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