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 2000조원 시대 개막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 2000조원 시대 개막

기사승인 2015. 12. 31. 21:0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전국의 아파트 시가총액이 올해 처음으로 2000조원을 돌파했다. 올 한해 주택시장 호황으로 지난해 말 대비 시가총액이 대비 166조원 늘어난 것이다.

3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말 현재 전국의 시세 조사대상 아파트 683만1680가구의 시가총액은 약 2126조9000억원을 기록, 사상 처음 200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 기준 1961조원이던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은 올해 전세난에 따른 거래량 증가와 가격 상승, 새 아파트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166조원이 증가했다.

수도권 아파트는 1446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말(1340조9000억원)에 비해 105조7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서울이 715조7000억원 선으로 작년 말 대비 49조3000억원 늘어난 가운데 강남구가 108조6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9조9000억원이 증가하며 100조원대에 돌입했다.

서초구는 77조6000억원, 송파구는 76조4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고가 아파트가 몰려 있는 ‘강남 3구’의 시가총액이 서울시 전체의 36.7%, 전국 시가총액의 12.3%를 차지했다.

지방 아파트는 680조2000억원으로 작년 말(620조1000억원)에 비해 60조1000억원 증가했다. 집값이 강세를 보인 대구광역시가 작년 99조7000억원에서 올해 약 118조원으로 올라 100조원을 넘었고, 부산은 작년 말 131조원에서 올해 146조2000억원으로 15조2000억원 가량 늘었다.

올해 제2공항 건설 등의 호재로 뜨겁게 달아올랐던 제주도의 아파트 시가총액은 5조1800억원으로 작년 말 4조8100억원에 비해 3700억원 증가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