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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전 피해예방 포인트 체크하세요”

“해외직구전 피해예방 포인트 체크하세요”

기사승인 2016. 01. 1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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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해외구매가 하나의 소비패턴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관련 소비자불만 상담 건수도 급증하면서 한국소비자원이 피해예방 가이드인 ‘해외직구 피해예방 체크포인트’를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해외구매 관련 소비자불만 상담은 총 5613건으로 전년 2781건의 약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사업자와의 분쟁은 국내법 적용이 어려워 피해예방을 위해서는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관세청과 협력해 해외구매 이용단계(주문·결제·배송·통관·수령)별 피해유형과 이에 대한 예방 및 대처방안, 주요 피해사례를 위주로 피해예방 가이드인 ‘해외직구 피해예방 체크포인트’를 구축했다.

동 가이드는 해외구매 경험이 있는 소비자를 염두에 두고 제작됐으며 해외구매 경험이 없거나 적은 경우에는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 사이트(http://crossborder.kca.go.kr)’에서 해외직구 가이드라인을 먼저 참고하면 더 유용하다고 한국소비자원은 설명했다.

한국소비자원은 해외구매를 비롯한 국제거래 소비자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해당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동 사이트를 통해 관련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관세청은 그동안 가파르게 증가하던 해외직구 증가세가 2015년에는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해외직구물품 수입 규모는 1586만건, 15억 2000만불로 전년에 비해 건수로는 2% 증가하고 금액으로는 1% 감소했다.

이는 2010년 이후 매년 건수기준으로 약 44%, 금액기준으로 약 56% 급증하던 추세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이다. △환율상승 △소비자 불만(사이즈, 반품 어려움), △K-Sale, △병행수입 활성화 등 국내 소비 진작책 등으로 해외직구가 주춤한 것으로 관세청은 분석했다.

거래금액을 기준으로 볼 때 국가별로는 미국(73%)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유럽(13%), 일본(4%), 중국(3%), 홍콩(3%)의 순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건강식품(16%)과 의류(16%), 기타식품(14%)이 가장 많이 수입됐다. 화장품(11%), 신발(10%), 핸드백·가방(4%), 완구인형(4%), 전자제품(3%), 시계(2%), 서적류(0.4%), 순으로 이들 품목이 전체의 약 80%를 차지했다.

국가별 구매품목을 보면 미국에서는 건강식품(20%), 유럽에서는 기타식품(33%), 일본에서는 완구인형(19%), 중국에서는 생활용품(32%), 홍콩에서는 화장품(40%)이 가장 많이 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부터 해외직구 물품에 대한 면세범위가 확대되고 목록통관 범위가 확대(미화 100불 → 150불)돼 해외직구 수입량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제도 악용을 방지하기 위해 X-ray검사 강화, 협업검사 등 감시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관세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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