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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까지 10달’ 제네시스 EQ900 “생산량 2배 증산”

‘출고까지 10달’ 제네시스 EQ900 “생산량 2배 증산”

기사승인 2016. 01. 1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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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EQ900 주행 (사진1)
제네시스EQ900 / 제공=현대자동차
현재 10개월가량 걸리는 ‘제네시스 EQ900’의 출고 대기 기간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지난달 출시된 EQ900은 1만3000대 이상의 주문이 밀려 있다. 더욱이 상반기 북미 지역에 G90이라는 모델명으로 수출 예정이어서 물량 부족은 갈수록 심각해질 상황이었다.

17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제네시스 EQ900을 생산하는 울산5공장 노사가 생산량을 내일부터 두 배 늘리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EQ900의 연간 생산능력은 기존 1만6000대에서 3만2000대로 2배 증가한다.

이번 노사의 증산 합의로 인도 대기기간이 크게 줄어 고객 만족도가 개선될 것으로 현대차는 기대했다.

현대차는 차종별 시장수요 급변에 따른 공장 간 생산물량의 불균형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신형 투싼과 아반떼를 울산 2개 공장에서 공동 생산키로 합의한 바 있다. 2009년에는 물량 노사공동위원회에서 당시 심각한 주문 적체를 보인 아반떼를 2공장과 3공장에서 함께 생산하는 합의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EQ900 고객 인도기간을 줄이기 위해 노사가 생산량을 올리는 데 합의했다”며 “최고 품질의 차량을 생산하기 위해 노사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업계에선 현대차 노사가 신속한 공장 간 물량 조정이나 차종 생산비율 조정에 합의함으로써 국내 공장의 생산 유연성을 크게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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