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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내 아파트 분양가 격차 커졌다

수도권 내 아파트 분양가 격차 커졌다

기사승인 2016. 01. 3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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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아파트 평균 분양가 서울 1949만원, 경기·인천 105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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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상한제 폐지의 영향으로 수도권 내에서도 서울과 경기·인천 간 아파트 분양가의 격차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949만원으로 2008년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시장 호황기 막바지였던 2008년(2328만원)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2013년 1631만원, 2014년 1894만원으로 최근 3년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지난해 서울을 제외한 경기·인천권역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057만원이었다. 2013년에는 1124만원, 2014년에는 1058만원으로 최근 3년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과 경기·인천권역의 분양가 격차가 커진 것은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 분양 물량이 많았고 서울에서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되면서 주택사업 시행자가 분양가를 마음대로 정할 수 있게 됐는데 재건축·재개발 등 주택정비사업은 일반 분양가를 높이면 조합원의 분담금이 줄기 때문에 분양가를 올리는 유인이 된다.

실제로 지난해 서울에서 신규 공급된 아파트 물량을 보면 4만4101가구 가운데 85.6%(3만7751가구)가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다.

서울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지난해 평균 분양가는 3.3㎡당 2087만원으로 2000년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고 전년(1944만원)보다는 7.3% 가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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