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모디 총리, 한국관 찾아 강한 관심 표명

모디 총리, 한국관 찾아 강한 관심 표명

기사승인 2016. 02. 13. 17:2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인도 정부 "한국기업 메이크 인 인디아에 적극 호응"....코트라 "대기업 중소기업 동반 참가, 시너지 효과"
KakaoTalk_20160213_171317511
조현 주인도 한국대사(왼쪽)가 13일 인도 중서부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주 뭄바이(Mumbai) 반드라 쿠를라(Bandra Kurla) 콤플렉스(Complex)에서 개최된 ‘메이크 인 인디아’ 주간 전시회에서 한국관을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2번째)에게 한국관과 기업을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KakaoTalk_20160213_171412161
13일 인도 중서부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주 뭄바이(Mumbai) 반드라 쿠를라(Bandra Kurla) 콤플렉스(Complex)에서 개최된 ‘메이크 인 인디아’ 주간 전시회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중앙)가 한국관을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KakaoTalk_20160213_171420790
13일 인도 중서부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주 뭄바이(Mumbai) 반드라 쿠를라(Bandra Kurla) 콤플렉스(Complex)에서 개최된 ‘메이크 인 인디아’ 주간 전시회에서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왼쪽 첫번째)가 한국관을 방문했다. 오른쪽 첫번째는 모디 정부의 주요 경제정책을 총 기획하고 있는 아미타브 칸트(Amitabh Kant) 산업정책진흥부 차관. 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3일 ‘메이크 인 인디아’ 주간 전시회장에서 한국관을 찾았다.

모디 총리는 이날 인도 중서부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주 뭄바이(Mumbai) 반드라 쿠를라(Bandra Kurla) 콤플렉스(Complex)에서 개최된 ‘메이크 인 인디아’ 주간 전시회 개회식에 참석한 후 한국관을 찾아 조현 주인도 한국대사의 안내로 두산중공업·현대자동차와 에스폼·KC코트렐 등 한국 중소기업의 전시를 둘러봤다.

특히 모디 총리는 조현 대사의 설명에 적극적으로 답변하면서 강한 관심을 표명했다. 모디 정부의 경제정책을 총 기획하고 있는 아미타브 칸트(Amitabh Kant) 산업정책진흥부 차관은 두산중공업·현대차 전시를 설명하면서 “한국 기업이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에 가장 잘 호응하고 있다”며 “현대차의 인도 현지화 비율은 90%에 이른다”고 했다.

한국관에는 현대차·두산중공업·LG전자와 중소기업 5개사의 설비 및 제품이 전시됐다. 인도에서 대형공사를 하고 있거나 수주를 앞두고 있는 두산중공업에서는 정지택 부회장이, 현대차에서는 구영기 인도법인장이 각각 참석했다.

정 부회장은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지난 1월 뉴델리 총리 관저에서 모디 총리를 만나 인도 정부가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고 ,특히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데 공기질 컨트롤(AQC) 시스템과 노후 발전소 개보수 사업에 대한 두산의 참여를 제안했다”며 “이에 모디 총리가 두산이 적극적으로 이 사업에 참여하라고 권유, 이번 전시회 참여를 계기로 인도를 방문해 인도 정부·기관 관계자를 만나 이 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세계적 기술과 노하우를 가진 중소기업이 참여한 것은 대기업 중심이던 인도 내 한국 기업 진출이 중소기업으로 확대되는 것을 의미해 관심을 모았다. 이번에 참가한 중소기업은 모두 한국 내에서 시장점유율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에스폼은 건설자재 알루미늄 거푸집, 포커스텍은 보안솔루션, 우심시스템은 모바일 프린터, KC코트렐은 환경설비, 토탈ENG는 발전소·석유플랜트용 밸브 제작·서비스 업체다.

김종봉 에스폼 인도법인장은 “모디 총리가 에스폼 전시장을 참관하는 것이 인도 고객에 대한 홍보 및 신뢰도 재고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번 한국관 기획을 담당한 최동석 코트라 서남아시아 본부장은 “국가관으로 참여하는 것은 총리가 방문한 스웨덴과 독일 등 일부 국가에 불과하고, 일본도 성사시키지 못했다”며 “한국이 모디 총리의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에 가장 적합하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인도 정부·기관과 교섭, 국가관을 별도로 운영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번에 대기업뿐 아니라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이 참가, 동반성장과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했다”며 “한국이 인도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공급망에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