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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한·프랑스 음식 조화이뤄 세계인 입맛 사로잡길”

박근혜 대통령 “한·프랑스 음식 조화이뤄 세계인 입맛 사로잡길”

기사승인 2016. 03. 2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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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프랑스 수교 130주년 기념, 프랑스 미식주간 마스터클래스 행사 참석, 세계적 요리학교 '에콜 페랑디', 한식과의 창조적 융합, 한국에 요리학교 설립, 프랑스에 한식과정 신설 큰 의미 강조
프랑스 미식주간 행사 인사말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한·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서울 호텔신라에서 열린 프랑스 미식주간 행사에서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음식을 만들어 달라고 말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프랑스 음식과 많은 전통을 가진 한국 음식이 서로 잘 조화를 이뤄서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음식이 만들어지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한·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서울 호텔신라에서 열린 프랑스 미식주간 마스터클래스 행사에 참석했다. 프랑스 최우수 기능인으로 선정된 에릭 트로숑이 한국의 간장과 참기름 소스를 활용해 프랑스 조리법으로 만든 요리를 선보인 뒤 참석자들과 질의 응답 시간도 마련했다.

박 대통령은 “프랑스의 세계적인 요리학교 에콜 페랑디가 한식과의 창조적인 융합을 통해 같이 세계에 진출하는 길을 모색하고자 한국에 요리학교를 세우고 프랑스의 에콜 페랑디 안에 한식과정을 만들게 된 것은 참 의미가 큰 일”이라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한 나라의 음식은 단순한 먹을거리 차원을 넘어 그 나라의 자연, 그 사람들의 생활방식, 철학을 잘 녹여낸 문화 자체”이라면서 “프랑스 미식주간 마스터클래스로 프랑스 음식에 담긴 철학, 문화를 공유하면서 서로 교감하는 아주 좋은 기회를 갖게 돼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병세 외교부장관,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장 마르크 에로 프랑스 외교부 장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과 요리사를 희망하는 청소년 30여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셰프의 길을 꿈꾸고 있는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훌륭한 셰프가 되려면 호기심과 열정이 중요하고 각 나라의 요리를 창조적으로 잘 융합하려면 자기의 뿌리를 먼저 알아야 되며 열린 마음을 갖고 호기심을 갖고 노력해야 한다는 말은 모든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정말 지향해야 될 좋은 말”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여러분들이 갖고 있는 그 꿈이 꼭 모두 이뤄져 희망하는 멋진 셰프복을 모두 입게 되기를 열심히 응원을 하겠다”고 격려했다.

프랑스 요리를 통해 프랑스 문화와 철학을 알리는 프랑스 미식주간은 ‘한국 내 프랑스의 해’ 개막 행사로 마련됐다. 한·프랑스 정상은 지난해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2015∼2016 한·프랑스 상호교류의 해 행사를 열기로 했다. 프랑스 미식주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마스터클래스는 프랑스 요리사들이 요리 지망생과 일반 대중을 상대로 요리 시연을 하면서 자기의 경험과 노하우, 철학 등을 이야기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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