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크러쉬 열풍에 ‘센언니’ 스타일 뜬다…라이더재킷·타투스티커·염색약 판매 증가

걸크러쉬 열풍에 ‘센 언니’ 스타일링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이 최근 한달(2월28일~3월27일) 동안 라이더재킷·타투용품·아이메이크업 등 걸크러쉬 상품을 품목별로 조사한 결과, 판매가 전년 대비 최대 3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강한 인상을 심어주는 패션 아이템 중 하나인 가죽·라이더 재킷의 판매는 지난해보다 47% 증가했으며, 편안한 스니커즈의 인기 속에서도 걸크러시의 영향으로 높은 힐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글래디에이터 샌들은 전년 대비 3배(195%)나 올랐다.

액세서리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팔목·쇄골·목 등에 간편하게 투타를 새길 수 있고, 눈 주위에 작은 타투스티커를 붙여 센 언니 스타일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타투스티커·헤나용품 판매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109%)으로 증가했다.

실버 팔찌와 발찌도 각각 84%, 78% 늘었다. 여자 래퍼들이 많이 착용하는 화려하고 큰 링 귀걸이도 걸크러쉬 패션으로 인기다. ‘보석가게 실버 링귀걸이 모음’은 실버 귀걸이 베스트셀러 4위에 올라와 있다.

스마크 아이메이크업과 레드립 등 강한 인상을 심어주는 뷰티 아이템도 주목받으며, G마켓에서 아이메이크업 세트 판매가 전년 대비 144%, 립스틱 판매가 45% 늘었다. 보라색·금발 등 한층 더 걸크러시 느낌을 줄 수 있는 염색약 수요도 덩달아 늘어 같은 기간 버블 염색약은 935, 탈색제는 59% 증가했다.

G마켓 패션실 남성헌 실장은 “메이크업·패션·머리스타일까지 걸크러쉬 열풍에 영향을 받은 강한 콘셉트의 스타일이 전반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아이라이너, 실버 액세서리, 가죽 재킷 등 패션 아이템은 물론이고 타투나 헤나용품 등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