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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총선 거리두고’ 경제·민생 현장 챙긴다

박근혜 대통령 ‘총선 거리두고’ 경제·민생 현장 챙긴다

기사승인 2016. 04. 0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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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 점검 '창조경제' 행보 재가동...12일 국무회의 공개 발언 주목
박수치는  박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서 열린 판교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캠퍼스 개소식에 참석해 SAP 앱하우스(AppHaus) 관계자들과 대화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는 아이디어부터 제품개발, 창업, 기업공개, 해외진출까지 스타트업 성장의 모든 단계를 지원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창업 육성기관이다. / 연합뉴스
4·13 국회의원 총선을 코 앞에 둔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행보에 적지 않은 관심이 쏠린다.

해외 순방을 마치고 6일 오후 귀국한 박 대통령은 일단 총선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경제·민생·안보 챙기기 행보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지난 2월 취임 3주년을 기점으로 박근혜정부의 대표 경제정책인 전국의 창조경제혁신센터 성과와 현장을 점검하기 위한 경제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 25일 취임 3주년을 맞아 대전센터 현장 점검에 이어 지난달 10일 대구센터, 16일 부산센터, 22일 경기센터를 차례로 찾아 그동안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달 18일에는 현대자동차 충남 아산공장 현장을 찾았다.

이에 따라 7일 해외 순방으로 밀린 국정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이르면 8일부터 전국의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 점검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박 대통령은 이번 미국 워싱턴 핵안보정상회의 참석과 멕시코 순방 기간에도 에코힐링(충북센터), 마린테크노(전남센터), 아이리시스(인천센터) 등 전국의 센터 입주기업들이 1대1 비즈니스 현지 상담회를 통해 해외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무엇보다 전국 센터에서 제품을 적극 발굴해 개발하고,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며, 1대1 현지 비즈니스상담회를 통해 해외에 진출하는 창조경제의 선순환 성과를 거두고 있어 청와대는 무척 고무된 표정이다.

특히 멕시코에서는 충북센터 보육기업으로 허브를 가공한 천연 스킨케어 제품을 생산하는 에코힐링이 지난 4일(현지시간) 현지 1대1 비즈니스상담회를 통해 멕시코에 진출한 CJ 홈쇼핑 채널(CJ IMC)에 입점하기로 하고 1만 달러 샘플계약을 맺기도 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된 1대1 비즈니스상담회에서는 전남센터 입주기업인 마린테크노가 현지 바이어와 5년간 2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맺어 해외 첫 진출의 성과를 거뒀다. 마린테크노는 전남센터 전담기업인 GS그룹 지원을 받아 시제품을 만들고 8000만원 규모의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생산시설도 갖췄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이 총선을 하루 앞두고 12일 직접 주재하는 국무회의 자리에서는 이번 순방에서 거둔 창조경제와 한류확산의 해외 진출 성과를 강조하면서 경제·안보의 빈틈없는 국정 운영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또 내각에 공명정대한 총선 관리를 각별히 주문하면서 국민들의 올바른 선택권과 현명한 판단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박 대통령이 총선을 눈 앞에 둔 시점에서 어떤 행보를 하면서 메시지를 내놓을지 정치권과 국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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