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1주일 동안 지카 바이러스 감염 의심 사례가 총 31건 추가로 신고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가운데 30건은 음성으로 판정됐고 나머지 1건은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로써 당역 당국이 지난 1월 29일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을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한 이후 감염 의심 사례는 모두 215건으로 늘었다.
각 시·도의 보건환경연구원·질병관리본부·국립보건연구원은 유전자 검사나 혈액에서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방식으로 감염 여부를 검사한다.
지카 바이러스는 숲모기에 의해 사람에게 옮겨지며 감염되면 열·발진·눈 충혈·관절통 등의 증상이 짧게는 3일에서 일주일 정도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