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시화호 상반신 시신서 흉기 상흔 여러개 발견…부검 실시/사진=연합뉴스 |
안산 시화호에서 발견된 남성 상반신 시신에 여러차례 흉기에 찔린 상흔이 발견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4일 안산단원경찰서 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수사를 의뢰, 부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이 부은 상태라서 외상이 잘 드러나지 않았지만 검시 과정에서 상반신 팔과 머리 등에 상흔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시신에는 왼쪽 위 어금니 1개가 금니이며, 변사자의 오른쪽 네 번째 손가락에는 은색 반지 3개가 끼워져 있다.
시신의 얼굴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식별이 불가능하고 지문 또한 손가락이 붓고 물에 젖은 상태여서 채취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
이에 경찰은 부검과정에서 속 지문을 채취, 약품처리해 원상태의 지문을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시신의 유류품 발견을 위해 시신이 발견된 장소 2곳을 계속 수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