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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덕수궁~세종로 지하로 연결

박원순 서울시장, ‘덕수궁~세종로 지하로 연결

기사승인 2016. 05. 0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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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덕수궁·2단계 시청 등 4단계 세종로 나눠 추진
박원순 서울시장이 덕수궁~세종로까지 지하 보행로로 연결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또 세종문화회관 앞 광화문 광장을 넓혀 조선시대 육조거리를 복원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박 시장은 3일 저녁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실현하기 위해 “광화문광장 중 세종문화회관 쪽 길을 광장으로 흡수하고 차량은 KT사옥 편 길로 교행하게 만들면 된다”며 “그래야 광장 역할을 할 수 있는데 중앙정부가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옛 국세청별관 부지에 광장을 만들고 1단계로 덕수궁까지, 2단계로 시청까지, 3단계로 동아일보사까지, 4단계로 세종로까지 지하 보행로로 연결하고 박물관 등을 유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세종로에는 옛 육조거리를 재현, 현대적으로 해석해 단층이 아닌 2∼3층 건물을 건축해 카페나 관광상품 코너를 입점시켜 관광객을 모으는 아이디어도 냈다.

박 시장은 시의회가 지적한 남산케이블카 업체 독점 문제와 관련해선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할 수 있을지 검토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서울시가 설치하려는 곤돌라가 잘되면 케이블카는 저절로 사라질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케이블카 업체가 케이블카는 철거하고 곤돌라 지분에 참여한다든지 등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지하철 양 공사 통합 무산과 관련해선 “인위적인 구조조정 없이 통합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 절반을 직원 처우개선에 쓰겠다며 밀어줬는데 노조 입장에선 바보 짓을 한 것”이라며 “밥그릇을 걷어찬 대신 통합 가정 시 수준으로 혁신하기 위해 고생을 좀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초미세먼지 관련 특단의 대책, 2019년 3·1운동 100주년 기념 마스터플랜 수립, 통일에 대비한 평양 연구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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