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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지구같은 ‘케플러-1229b’”...외계 생명체 존재할까

NASA “지구같은 ‘케플러-1229b’”...외계 생명체 존재할까

기사승인 2016. 05. 1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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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픽사베이
중력이나 온도 등 여건이 지구와 비슷한 ‘외계 지구’ 1284개를 더 찾아냈다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발표했다.

이들 태양계 외부 행성들의 발견으로 외계 생명이 존재할 지 주목되고 있다.

NASA는 10일(현지시간) 새로 발견된 행성들이 99%의 확률로 ‘외계 지구’로서의 조건을 갖췄다고 밝혔다. 이전에 발표된 1041개를 더하면 ‘외계 지구’로 추정되는 행성은 2325개로 늘어났다.

이번 행성 발견도 이전의 ‘외계 지구’ 연구와 마찬가지로 2009년 발사된 케플러 우주망원경을 이용한 관측 자료를 통해 이뤄졌다. 이날 발표된 수량은 지금까지 이뤄진 연구 가운데 가장 많았다.

NASA는 이번에 추가 발견된 ‘외계 지구’들 중 약 550개가 지구처럼 암석으로 구성돼 있었고, 그중 9개는 행성 표면에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찾아낸 물이 존재할 것으로 보이는 외계 행성은 이 9개 행성을 더해 총 21개로 늘어났다. 지구와 크기가 비슷한 행성은 100개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NASA 에임즈 연구센터의 나탈리 바탈하 연구원은 현재 지구와 거의 비슷한 크기인 ‘케플러-1229b’가 ‘외계 지구’로서의 가능성에 대해 가장 주목받고 있으며, 지구보다 큰 다른 행성인 ‘케플러-1638b’도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NASA는 태양에서 약 1400광년 떨어진 ‘케플러-452b’라는 행성이 지구와 가장 비슷한 조건을 가졌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NASA에 따르면 외계 행성의 탐색 방법은 기본적으로 외계 항성, 즉 태양계 밖에서 행성을 거느리고 있는 다른 ‘태양’들에 대한 관측으로, 케플러 망원경이 관측한 천체는 지금까지 모두 약 15만 개에 이른다.

NASA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지금까지 축적된 관측 자료들을 분석함으로써 한번에 많은 ‘외계 지구’들을 가려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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