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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자랑스러운 육사인상’…“노병은 죽지 않고 사라질 뿐”

김종필 ‘자랑스러운 육사인상’…“노병은 죽지 않고 사라질 뿐”

기사승인 2016. 05. 1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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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13일 모교인 서울 공릉동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2016 자랑스러운 육사인상 시상식에서 생도들의 경례를 받은 뒤 손을 들어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13일 육군사관학교 총동창회의 ‘올해의 자랑스러운 육사인상’을 수상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서울 노원구 육사 화랑연병장에서 열린 수상식에서 “이제 아흔 ‘졸수’(卒壽·나이 90세)에 접어든 이 사람은 육사인의 명예와 긍지를 간직한 채 영원한 조국 대한민국의 영광과 통일을 염원하면서 맥아더 원수가 남긴 ‘노병은 죽지 않고 사라질 뿐’이라는 말처럼 이 노병은 죽지 않고 조용히 사라질 것”이라고 답사를 했다.

또 “우리 육사인은 건군과 6·25전쟁, 월남전 참전을 통해 국토방위와 자유 수호의 신성한 임무를 다했다”며 “조국 근대화 가업에 헌신적으로 참여해 빈곤의 유산을 극복하고 세계 최빈국 대한민국이 반세기 만에 세계 7위권의 경제대국으로 도약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고 육사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이어 “‘일일신 우일신’하면서 더욱 정진해 사랑하는 조국 대한민국의 무궁한 발전과 5000만 국민의 행복을 위해 최후의 보루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육사 8기 출신인 김 전 총리는 1963년 육군 준장으로 예편했으며 6·25 전쟁 당시 육군본부 정보국과 6사단 수색중대장으로 근무했다.

이 자리에는 강창희 전 국회의장·신경식 대한민국헌정회장·이태섭 전 과학기술처 장관·한갑수 전 농림부 장관·류우익 전 통일부 장관 등이 참석해 김 전 총리의 수상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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