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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숲길’ 마지막 구간까지 전 구간 조성 완료

‘경의선 숲길’ 마지막 구간까지 전 구간 조성 완료

기사승인 2016. 05. 1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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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교·신수동·원효로' 등 마지막 3단계 구간
21일 경의선 숲길 지역협의체 발족…시민 주도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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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숲길’ 연남동 구간 공사전(왼쪽)과 공사후 모습/ 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오는 21일 와우교·신수동·원효로 등 ‘경의선 숲길’ 마지막 구간을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19일 밝혔다.

마지막 3단계 구간인 1446m 녹지화 공사를 완료한 것으로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한 ‘경의선 숲길’ 전 구간인 총 6.3km가 이어지게 됐다.

경의선숲길은 경의선철도 폐선 부지를 녹색의 선형 공원으로 조성하는 도시재생사업이다.

개방된 와우교 구간은 신촌과 홍대 사이로 기차가 철길을 지날때면 ‘땡땡’ 소리가 울려 ‘땡땡거리’로 불린다.

신수동 구간은 일제강점기 인공하천인 선통물천(1993년 지화하)의 옛 기억을 재현하기 위해 실개천을 만들어 놓은 것이 특징이다.

원효로 구간은 경의선 철도 지하화가 시작된 곳으로 1906년 개통된 옛 경의선에 대한 설명을 담은 ‘히스토리월(History wall)’ 등이 설치돼 있다.

용산구 문화체육센터에서 시작해 마포구 가좌역까지 조성된 경의선숲길은 지난 2005년 지하화를 시작한 뒤 경의선 상부 유휴부지를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무상 제공해 공사비 총 457억원을 들여 조성했다.

총 면적 10만2008㎡로 홍대·연남동 번화가부터 주택가와 전원주택지는 물론 조선시대의 창고인 만리창(1608년 설립) 등 역사의 현장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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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숲길 전 구간 /제공=서울시
시민 주도로 운영되는 공원을 만든다는 계획으로 시민 개방과 함께 ‘경의선 숲길 지역협의체’도 발족된다.

4개 구간별 지역협의체(△연남지기 △와우교지기 △대흥염리지기 △도원지기) 연합으로, 지역 주민, 문화·예술가, 지역상인, 전문가 등 총 40명으로 구성되며 공무원은 행정 지원만 맡는다.

최광빈 시 푸른도시국장은 “경의선 100년의 역사 위에 만들어지는 경의선숲길은 시민과 함께 완성해 가는 공원으로, 지역의 문화와 예술, 과거와 현재를 한 길에서 만나는 시민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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