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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 60대女 살해범 자수…경찰, 범행동기 파악 총력

수락산 60대女 살해범 자수…경찰, 범행동기 파악 총력

기사승인 2016. 05. 3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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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
30일 오전 9시1분께 서울 수락산에서 60대 여성을 살해했다고 주장하는 용의자 김모씨(61)가 추가조사를 받기 위해 노원경찰서에 들어서고 있다. / 사진 = 김병훈 기자
서울 수락산 60대 여성 피살사건과 관련해 자신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수한 용의자 김모씨(61)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김씨는 30일 오전 0시께 도봉경찰서로 이송된 후 이날 오전 9시 1분께 경찰 추가조사를 받기 위해 노원경찰서 앞에 도착했다.

녹색 티셔츠 차림에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모습을 드러낸 김씨는 “자수하기 전까지 어디 있었냐”, “피해자 가족들한테 한 마디 해달라”, “피해자와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을 지켰다.

김씨는 지난 29일 오후 6시 30분께 노원경찰서를 찾아와 “수락산에서 사람을 죽였다”고 자수했다. 김씨의 자수는 범행이 발생한 지 13시간 만이다.

김씨는 강도살인죄로 15년간 복역하다 올해 초 출소했으며 A씨와는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의 진술을 토대로 노원구 상계동의 주택가 쓰레기 더미에서 혈흔이 묻은 흉기를 찾아냈다.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과 혈흔 DNA 감식 등을 통해 진범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김씨의 범행 동기를 파악할 방침이다.

앞서 A씨는 29일 오전 5시 30분께 수락산 입구 부근 등산로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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