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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현대상선 용선료 협상 크게 진전 있어…조만간 결과 나올 것”

임종룡 “현대상선 용선료 협상 크게 진전 있어…조만간 결과 나올 것”

기사승인 2016. 05. 3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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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은 30일 현대상선이 외국 선주들과 벌이고 있는 용선료 협상에 대해 “협상이 크게 진전이 있는 상황이지만 오늘 결과가 나오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한국·프랑스 공동 핀테크 세미나를 마친 후 “외국 선사들과 기본적인 방향에 대해 합의를 했고 세부적인 조건을 논의 중”이라면서 “전체적인 협상의 맥락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다”고 평했다.

31일 사채권자 집회를 앞두고 있는 만큼 현대상선의 용선료 협상은 이날이 데드라인일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임 위원장은 “최종 협상 결과는 오늘(30일) 나오지 못할 것”이라며 “협상을 마무리하는데 주력하고 있고,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용선료 인하 수준에 대해서는 “현대상선을 정상화하는 데 어느 수준으로 용선료를 인하하는 것이 타당한지 면밀히 검증해 협상에 임하고 있다”며 “용선료 조정률은 조금 더 협상해서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임 위원장은 “벌크선의 경우 우리쪽 최종안을 제시한 상황으로 벌크 선사별로 그 반응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대상선의 정상화를 위해 해운동맹 가입에도 정부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임 위원장은 “내달 2일에 서울에서 열리는 해운동맹 ‘G6’ 회원사 정례회의를 위해 G6 소속 해운사들이 한국에서 모이는데, 이 과정에서 정부 부처나 채권단이 필요한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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