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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3당, 가습기살균제·백남기사건 등 공동 대응키로

야 3당, 가습기살균제·백남기사건 등 공동 대응키로

기사승인 2016. 05. 3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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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3당·백남기 대책위, 국회 청문회 실시 촉구
백남기 대책위 박석운 공동대표(왼쪽)가 3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야 3당과 함께 지난해 제1차 민중총궐기에서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농민 백남기씨 사건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을 위한 국회 청문회 실시를 촉구하고 있다. 오른쪽은 정의당 윤소하 의원,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 표창원 의원. / 사진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권 3당이 31일 가습기살균제 특위 구성, 세월호특별법 개정,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자금지원 의혹 등 주요 현안에 대해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박완주 더민주, 김관영 국민의당, 이정미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3당은 우선 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해 특별조사위의 활동 기간을 연장하는 내용의 특별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또 가습기 살균제 피해 진상규명 및 피해보상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 내에 별도의 특위를 구성하고 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보수단체 ‘어버이연합’ 게이트 사건의 진상조사를 위한 청문회를 해당 상임위원회(정무위원회)에서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정운호 게이트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고질적인 전관예우와 끊이지 않는 법조비리 사건의 근절을 위한 청문회를 해당상임위원회(법사위원회)에서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마지막으로 백남기 농민 사건과 관련한 공권력 남용에 대한 책임을 엄중히 묻고, 상임위원회(안전행정위원회)에서 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박 수석은 브리핑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런 현안들을 처리하기 위해 20대 원구성을 기일 내에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20대 들어 처음 야당 공조가 시작된 출발점이란 데 의미가 있고 주요 현안을 수시로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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