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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현정은 회장 등 대주주 지분 7대 1 무상 감자 결정

현대상선, 현정은 회장 등 대주주 지분 7대 1 무상 감자 결정

기사승인 2016. 06. 03.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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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현대상선이 3일 오전 임시이사회를 열고 대주주 지분에 대한 7대 1 무상 감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채권단과 사채권자 출자전환이 마무리되면 현대엘리베이터(17.51→3.05%)·현대글로벌(1.77→0.31%)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1.65→0.29%) 등 총 20.93%의 보유 지분은 3.64%로 하락하게 된다. 이에 현대상선은 대주주가 채권단으로 바뀐 상태로 경영 정상화를 진행하게 된다.

현대상선은 다음달 15일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해 이번 ‘대주주·특수관계인 차등감자의 건’을 확정할 계획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대주주 감자는 경영정상화의 일환으로 앞으로 있을 채권단의 출자전환을 대비하는 것”이라며 “이번 대주주 감자로 현정은 회장은 사재의 대부분을 손실 입게 되는데, 현 회장은 대주주로서 고통을 분담하고 책임지는 차원에서 대주주 감자를 수용하는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일반 개인주주는 이번 대주주 감자의 대상이 아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오히려 개인주주들은 대주주 감자 후 전체 주식수가 감소함으로써 그만큼 보유 주식가치가 상승하는 효과를 얻게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상선은 지난 3월 일반 주주를 상대로 7대 1 비율의 감자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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