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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김수민 검찰 출석 “리베이트 절대 없었다”

국민의당 김수민 검찰 출석 “리베이트 절대 없었다”

기사승인 2016. 06. 2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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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들어가는 김수민 의원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이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기 위해 23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으로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 의혹을 받는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이 23일 오전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 50분께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 청사에 모습을 드러낸 김 의원은 “리베이트 같은 건 절대 없었고, 검찰에서 모든 것을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리베이트 수수 과정에서 당 지시가 있었느냐” “박선숙 의원과 사전에 얘기를 나눴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향했다.

지난 총선 당시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이었던 김 의원은 선거공보를 제작한 인쇄업체비컴과 TV광고 대행업체 세미콜론로부터 자신이 운영하던 디자인 관련 벤처기업 브랜드호텔과의 허위계약서를 작성하는 등 방식으로 2억3820만원의 리베이트를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 같은 혐의로 김 의원을, 리베이트 수수를 사전에 논의하고 지시한 혐의로 같은 당 박 의원과 왕주현 사무부총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앞서 왕 부총장에 대한 소환조사에서 국민의당 측이 업체들에 리베이트를 요구한 정황을 어느 정도 확인한 검찰은 이날 김 의원을 상대로 브랜드호텔이 국민의당 PI(당 상징) 디자인 업체로 선정된 배경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방침이다.

검찰은 또 당시 사무총장으로서 당 회계책임자였던 박 의원이 이 과정에 얼마나 관여했는지, 국민의당이 어떤 경위로 선거공보 제작비용을 부풀려 선관위에 보전 청구했는지 등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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