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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후폭풍 잡힐까? 세계 중앙은행 총재들, 공조 강화

브렉시트 후폭풍 잡힐까? 세계 중앙은행 총재들, 공조 강화

기사승인 2016. 06. 2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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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본, 영국, 독일, 한국 등 주요 30개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따른 대내외 경제적 파급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호 공조 체계 강화에 나섰다.

25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국제결제은행(BIS) 세계경제회의에 참석한 주요 30개국 중앙은행 총재들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는 브렉시트 결정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공동대응에 나선 것으로, 각국 중앙은행 총재들은 시장기능 작동 여부 및 안정성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상호 긴밀한 협력관계를 지속하기로 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 총재들은 영국 중앙은행(영란은행, BOE)의 브렉시트에 따른 유동성공급 확대 등 비상조치를 지지하는 동시에 금융시장의 정상적인 작동을 위해 중앙은행을 대비하기로 했다.

이번 BIS 세계경제회의에는 한국, 아르헨티나, 호주, 벨기에, 브라질,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일본, 말레이시아, 멕시코, 네덜란드, 폴란드,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남아공,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태국, 터키, 영국, 미국, ECB(유럽중앙은행) 등 주요 선진·신흥 30개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참석했다.

한편 브렉시트가 결정된 지난 24일 하루만에 전 세계 주식시장의 시가총액 2조 800억달러(약 2440조원)가 증발하면서 ‘검은 금요일’을 연출했다. 이어 내주 초 브렉시트의 여파가 진정세로 돌아설 지 아니면 후폭풍이 더 지속될 지에 금융권의 눈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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