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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구조조정 한파 울산·경남, 미분양 주택 증가

조선업 구조조정 한파 울산·경남, 미분양 주택 증가

기사승인 2016. 06. 2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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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도권 미분양주택이 6% 넘게 감소한 반면, 지방 미분양주택은 1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분양주택이 수도권에서는 줄고 지방에서는 증가하는 모습은 지난 3월 이후 계속되고 있다. 특히 조선업 구조조정 한파가 덮친 울산과 경남에서 미분양 증가세가 눈에 띈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전국 미분양주택은 5만5456가구로 전달인 4월보다 3.1%(1640가구)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미분양주택이 2만887가구로 전월보다 6.5%(1458가구) 줄었다. 반면 지방은 3만4569가구로 9.8%(3098가구) 증가했다.

지방에서는 울산과 경남 등 조선업이 침체한 지역에서 미분양주택이 많이 늘어났다. 지난달 울산은 미분양주택이 1609가구로 전월보다 171.3%(1016가구) 늘어났고, 경남은 5403가구로 28.0%(1182가구) 불어났다.

이 외에 광주와 전북도 각각 1049가구와 2374가구로 29.2%(237가구)와 22.1%(429가구) 미분양주택이 증가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전국 1만837가구로 전월보다 3.0%(312가구) 늘었다.

준공 후 미분양주택도 역시 수도권은 6646가구로 1.7%(115가구) 줄었지만, 지방은 4천191가구로 11.3%(427가구) 증가했다.

한편 5월 분양(승인)물량과 인허가물량은 작년보다 줄었다.

지난달 분양물량은 5만604가구로 작년 5월보다 14.5%(8595가구) 감소했다. 월 분양물량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은 지난 4월에 이어 두 달 연속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분양물량이 작년보다 19.3%(6천44가구) 감소한 2만5천274가구, 지방이 9.1%(2천551가구) 적은 2만5천330가구였다.

5월 주택인허가물량은 5만2713가구로 작년보다 7.3%(4천148가구) 줄었다.

수도권 인허가물량이 2222가구로 29.7%(8526가구) 감소한 반면, 지난달 미분양주택이 많이 증가한 지방은 3만2491가구로 15.6%(4378가구)로 오히려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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