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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태풍]‘구조조정 마무리’ 현대상선, 영업력 강화 잰걸음

[구조조정 태풍]‘구조조정 마무리’ 현대상선, 영업력 강화 잰걸음

기사승인 2016. 06. 2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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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컨선
현대상선 컨테이너선./제공=현대상선
현대상선이 글로벌 해운동맹 가입을 앞두는 등 구조조정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영업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선다. 이는 지난 3월 현대상선이 자율협약에 들어간 이후 선박 억류 등이 두려워 계약 해지한 일부 화주를 다시 끌어모으려는 전략으로도 풀이된다.

29일 현대상선은 최근 미주·유럽·중국·아시아 등 지역별로 하계 영업전략회의를 열어 하반기 영업전략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중국 상해에서 중국지역 영업전략회의를 시작으로 24일 런던(구주), 27일 달라스(미주) 영업전략회의를 개최했다. 다음달에는 1일 싱가포르(동서남아), 8일 홍콩(남중국) 영업전략회의를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현대상선 측은 이번 지역별 영업전략회의에서 단기와 중장기로 나눠 영업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전략을 집중 논의한다.

단기적으로는 영업력 강화를 통한 수익 개선 방안 수립에 초점을 맞추고, 중장기적으로는 영업력·비용 경쟁력 제고를 통한 조기 흑자 전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현대상선은 다음달부터 지역별 화주 초청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유럽·중국·홍콩·호주 등 주요 해외거점을 중심으로 설명회를 진행해 지금까지 구조조정 과정에서 적극적인 신뢰와 지지를 보낸 화주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현대상선 측은 설명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그동안 추진해온 자산 매각과 사채권자 집회, 용선료 협상, 얼라이언스 가입 등 모든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단계에 있는 만큼 이제는 영업이 관건”이라며 “하반기에는 영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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