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는 29일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파문과 관련 “모든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내려놓겠다”며 사퇴를 선언했다. 천정배 공동대표도 동반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 뒤 브리핑을 통해 “이번 일에 관한 정치적 책임은 전적으로 제가 져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정치는 책임지는 것이다. 막스 베버가 책임 윤리를 강조한 것도 그 때문”이라며 “제가 정치를 시작한 이래 매번 책임져야할 일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온 것도 그 때문”이라고 사퇴 배경을 밝혔다.
천 대표도 “저희 두 사람은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대표직을 사퇴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당과 정권교체를 위해서 헌신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