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가 후반기에 접어든 이번 주에 500만 관중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 추세라면 올 시즌 한국프로야구 사상 첫 800만 관중은 무난히 넘어설 수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일 후반기 첫 경기가 치러진 19일까지 누적 관중을 집계한 결과 415경기에서 494만4613명(평균 1만1915명)이 야구장을 찾았다고 발표했다. 500만 관중까지는 불과 5만5387명을 남겨둬 이번 주 안에는 5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날 5개 구장에서 정상적으로 경기가 열려 420경기 만에 달성할 경우에는 2012년 332경기와 2011년 382경기에 이은 역대 3번째 최소 경기 수 기록이다. 500만 관중은 KBO리그 통산 10번째 기록이며, 1995년 첫 달성 이후 13년 만에 다시 5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던 2008년 이후 9년 연속이다.
KBO 관계자는 “올해 KBO리그가 500만 관중을 눈앞에 둔 것은 어느 해보다 뜨겁게 진행 중인 팀 순위 경쟁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