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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테러 발생지역서 온 美입국자, 철저히 심사해야”

트럼프 “테러 발생지역서 온 美입국자, 철저히 심사해야”

기사승인 2016. 07. 2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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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프랑스처럼 테러 공격을 받은 나라에서 온 사람일 경우 미국 입국심사를 더 철저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23일(현지시간) 미국 NBC의 방송의 ‘밋더프레스’ 인터뷰에서 ”제대로 증명하지 못하는 사람은 미국에 들어올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프랑스와 독일에 ‘분명한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진행자가 “프랑스도 테러로 위태로워졌는데 프랑스로부터의 입국을 제한하자는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그들(프랑스)은 완전히 그렇게(테러로 인해 위태롭게) 됐다. 그런데 그건 그들의 잘못이다. 사람들이 그들의 영토로 들어오도록 했기 때문”이라며 ‘극도로 엄격한 심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행자가 외국인들이 미국에 많이 입국하지 못하게 하는 수준까지 가자는 것이냐고 묻자 트럼프는 “그래야 할 수도 있다”며 “우리는 더 현명해지고, 더 경계하고, 더 강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지난해 무슬림 입국 금지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최근에 열린 전당대회 수락 연설에서도 특정 국가나 종교를 언급하지 않은 채 “검증된 심사 체계가 도입될 때까지 테러로 위태로워진(compromised) 국가의 이민자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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