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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축구’ 신태용호, 석현준·이찬동 부상…“정밀 검진 예정”

‘올림픽 축구’ 신태용호, 석현준·이찬동 부상…“정밀 검진 예정”

기사승인 2016. 07. 2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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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준 좌측 늑골, 이찬동 우측 발목 부상 입어
부상 석현준, 내일 현지 병원서 엑스레이 촬영
부상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석현준(FC포르투)이 25일(한국시간) 브라질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비공식 평가전에서 부상을 당해 경기장에 누워 있다./사진=연합뉴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에 ‘부상경계령’이 선포됐다.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버번 아치바이아 리조트 호텔 축구장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비공개 평가전을 치렀다. 하지만 경기 도중 와일드카드 공격수 석현준(25·FC포르투)과 미드필더 이찬동(23·광주)이 각각 좌측 늑골과 오른쪽 발목에 부상을 당했다. 석현준은 복부를 움켜쥐며 고통을 호소하다 김민태와 교체됐고, 이찬동은 오른쪽 다리 통증을 호소한 뒤 이창민(제주)과 바통 터치했다. 두 선수의 정확한 몸 상태는 정밀 검사결과를 통해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석현준보다는 이찬동이 약간 더 심한 것 같다”며 “26일 오전 인근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석현준과 이찬동이 신태용호에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신 감독은 석현준을 원톱으로 세우거나 황의찬(잘츠부르크)과 함께 투톱 콤비로 사용하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이에 석현준이 빠질 경우 공격 라인에 차질이 생기게 된다. 수비형 미드필더 이찬동은 수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포백 라인 앞에서 박용우(서울)와 함께 중앙 수비를 맡아 공격과 수비의 가교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백업 선수로 이창민이 있지만, 이찬동과 성향이 다르다. 이창민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경향이 짙고, 이찬동은 전형적인 수비형 미드필더다. 때문에 이찬동 역시 전력에서 제외될 경우 신 감독의 전술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현재 신태용호의 남은 예비 엔트리는 와일드카드 황의조(성남)·측면 미드필더 이광혁(포항)·골키퍼 이창근(수원FC)이 있다. 올림픽 축구는 대회 시작 이후에도 예비 엔트리에서 교체가 가능하다. 최악의 경우 석현준과 이찬동을 교체하면 황의조와 이광혁이 합류할 수 있다. 하지만 브라질까지 비행시간만 약 30시간이 소요된다. 이에 교체 선수의 컨디션 문제와 기존 선수단과의 호흡 문제 등으로 인해 예비 엔트리 선수를 가용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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