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유럽 선주로부터 수주한 해양플랜트 1기의 옵션 계약이 해지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고정식 플랫폼의 본계약을 체결한 선주 측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추가 1기의 옵션계약에 해당한다. 2013년 초 옵션이 발효됐지만 국제유가 등을 고려해 건조 시점을 조정하겠다는 선주의 요청으로 생산 착수 등이 지연돼 왔다.
이후 대우조선해양은 이 프로젝트를 생산계획에 포함하지 않았고 관련 공사를 전혀 진행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번 계약해지로 대우조선해양이 입게 될 생산 공정 및 금전상의 피해는 없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2012년 12월 수주한 본 계약에 대한 고정식 플랫폼 설비는 현재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순조롭게 건조되고 있다”며 “옵션건에 대해서는 이행 지연으로 생산계획에 포함시키시 않아 이번 계약 해지로 대우조선해양이 입게 될 재무적의 피해 등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을 통해 미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현재 보유 중인 수주잔량 건조에 매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