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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사장, 삼성 스마트폰 흥행 이어갈까…“갤노트7 공개 D-1”

고동진 사장, 삼성 스마트폰 흥행 이어갈까…“갤노트7 공개 D-1”

기사승인 2016. 08. 0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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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이 지난 3월 열린 갤럭시S7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S7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IT·모바일(IM)사업부 수장인 고동진 사장이 지난 3월 출시한 갤럭시S7 시리즈의 흥행을 이어가기 위해 ‘갤럭시노트7’을 하반기 승부수로 내걸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IM사업부는 최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4조32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56.5%, 전 분기 대비 10.8%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실적 호조세에 삼성전자는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갤럭시노트7 출시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혁신 보다는 갤럭시S7 시리즈 완성도에 초점을 둔 고 사장의 전략이 통했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갤럭시노트7 또한 전작 갤럭시노트5와 비교했을 때 외관상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단 전작을 사용했던 소비자들의 요구 사항을 반영해 편의성을 높였을 것으로 기대된다.

갤럭시노트7은 양쪽 측면이 휘어진 디자인이 채용되고, 메모리는 64GB 용량으로만 출시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 밖에도 신제품에는 △홍채인식 △강화된 셀프카메라 기능 △외국어 번역을 지원하는 S펜 △방수 기능 등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 사장은 이번 갤럭시노트7 언팩 행사에 프레젠테이션 발표자로 직접 나서 새롭게 채용된 제품 기능을 시연하고 향후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홍채인식은 스마트폰에 설치된 적외선 카메라를 통해 본인 인증을 하는 기술로 차세대 보안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인도시장에서 홍채인식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 탭 아이리스’를 출시했지만 스마트폰에 탑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 모바일 제품 관련 소식을 전하는 IT매체 ‘샘모바일’의 편집장 페리앱 셰이크는 갤럭시노트7 론칭 행사 당일 블루 색상의 골드 테두리가 적용된 모델이 메인 디스플레이로 채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기존 갤럭시S7 시리즈에 적용됐던 방수·방진기능이 갤럭시노트7 단말기뿐만 아니라 S펜에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글자 위에 S펜을 가져다 대면 한 단어씩 자동으로 번역해주는 ‘자동 번역 기능’이 지원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동영상 재생시 S펜으로 화면을 설정하면 자동으로 파일을 생성해 갤러리로 저장되는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 사장은 갤럭시노트7을 공개 시점을 지난해보다 2주 가량 빠른 2일(현지시간)로 앞당겼다. 하반기 스마트폰 경쟁에 앞서 신제품 조기 출시를 통해 시장 선점 효과를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3월에도 갤럭시 시리즈를 타사 스마트폰보다 한 달 가량 빨리 출시해 시장에서 효과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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