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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리퍼폰’ 시장 뛰어드나

삼성전자, ‘리퍼폰’ 시장 뛰어드나

기사승인 2016. 08. 2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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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갤럭시 노트7 블루 코랄 전면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갤럭시 노트7.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틈새시장인 리퍼폰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리퍼폰은 중고 스마트폰을 새 제품처럼 수리해 기존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에 파는 재생폰을 말한다. 앞서 애플은 보증기간에 제품이 고장 나면 리퍼폰을 대신 지급하는 서비스를 해왔다.

24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기 위해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대한 리퍼폰 프로그램을 이르면 내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한국이나 미국에서 프리미엄 중고폰을 회수해 부품을 새로 교체한 후 인도·베트남 등 신흥시장에서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다. 리퍼폰 가격은 신제품의 50∼75%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리퍼폰 시장 진출과 관련해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진출 가능성을 높게 봤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프리미엄폰을 1년 쓰고 반납하면 최신폰으로 바꿔주는 ‘갤럭시클럽’을 운영하기 시작해 내년부터 해당 사업을 추진할 여건을 갖췄다.

한편 세계 리퍼폰 시장은 갈수록 확대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리퍼폰 시장이 지난해 10% 성장한 데 이어 올해도 1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억200만대에서 2022년 1억7700만대로 규모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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