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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조사 앞두고 자살한 이인원 롯데 부회장은 누구?

검찰조사 앞두고 자살한 이인원 롯데 부회장은 누구?

기사승인 2016. 08. 2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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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원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 /사진=연합
26일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자살한 것으로 알려진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은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이자 사실상 그룹 내 2인자로 꼽힌다.

이 부회장은 경상북도 경산시 출신으로 1947년 8월 12일에 태어났다.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고등학교를 거쳐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학과를 졸업한 그는 1973년 롯데호텔에 입사해 1987년 롯데쇼핑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부회장은 백화점 상품매입본부 전무와 영업본부장을 역임하고 1997년 50세에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이 부회장은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총괄회장을 보좌해왔다.

2007년 롯데그룹 정책본부에 입성한 뒤로는 신 회장의 신임을 얻기 시작했다. 2011년에는 롯데정책본부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롯데그룹 오너 일가가 아닌 전문경영인으로 처음으로 부회장으로 승진한 인물이다.

이 부회장은 20년간 롯데 핵심부에 근무하며 그룹 운영 전반을 진두지휘한 만큼, 내부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인물로 알려졌다. 특히 신 총괄회장에 이어 신 회장의 신임을 얻었다. 지난해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신 회장쪽으로 노선을 정리해 신 회장 측의 인물로 분류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이 부회장을 상대로 그룹 계열사 간 부당 거래와 일감 몰아주기에 따른 배임·횡령 혐의, 비자금 조성 의혹 등 경영비리 전반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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