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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반기문, UN사무총장으로 북핵 해결에 어떤 노력했나”

남경필 “반기문, UN사무총장으로 북핵 해결에 어떤 노력했나”

기사승인 2016. 09. 2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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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대선 출마 여부 결정…열심히 준비하고 있어"
[포토] 답하는 남경필 경기지사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 = 송의주 기자 @songuijoo
남경필 경기지사는 21일 “대선 도전은 내년 초에 자신을 돌아보고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도지사 임기는 마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여권의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남 지사는 “내년 대선을 대한민국 미래를 결정하는 거대한 토론장이 되도록 어젠다를 만드는 것은 지금까지도 해왔고 앞으로도 열심히 할 것”이라며 “이른바 10년 주기설을 감안하면 여당의 (정권재창출이) 좀 불리할 수도 있지만 지금 정치권 전체가 국민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어 유불리를 이야기할 계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줄곧 차기 대권 주자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서는 “국가의 중요 자산이 오시는 것은 좋은 일”이라면서도 “우리 국민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에 대한 관심과 고민이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부분에서 걱정된다”고 평했다.

반 총장보다 뛰어난 자신의 강점을 꼽아달라는 패널들의 요청에는 “1만 시간의 법칙이 있다”며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려면 1만 시간을 고민하고 갈고 닦아야 한다. 저는 최소한 1만 시간의 고민을 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유엔 사무총장으로 재직하는 동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쏟은 노력과 성과, 새누리당의 혁신과 변화에 대한 고민 등에 대해 밝혀야 한다”며 반 총장에게 공개 답변을 요구하기도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최근 남 지사를 포함해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안희정 충남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등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제안한 데 대해서는 “저는 새누리당으로 시작했고, 끝날 때도 새누리당으로 끝날 것”이라고 일축했다.

전날 황교안 국무총리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남 지사가 주장하는 모병제에 대해 “시기상조”라고 지적한 것과 관련해 “2020년에는 인구절벽으로 현재와 같은 군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 되는데 그에 대한 답을 내놔야 한다”며 “아무런 준비도 없이 시기상조라고 하는 것은 국가를 준비하는 리더의 자세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모병제와 함께 전날 대정부질문에서 거론된 본인의 ‘수도 이전’ 주장에 대해선 “국토를 ‘리빌딩’해야 나라 전체가 균형 발전할 수 있다”며 “정치 기득권과 불통의 상징인 국회와 청와대 모두 내려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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