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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트위터 ‘매각 임박’?...구글, 세일스포스 등 인수 후보로 거론돼

위기의 트위터 ‘매각 임박’?...구글, 세일스포스 등 인수 후보로 거론돼

기사승인 2016. 09. 2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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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픽사베이
소셜 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의 매각이 임박했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 등이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트위터는 이미 여러곳의 정보기술(IT) 업체와 미디어 업체들로부터 인수 의향서를 받았으며, 유력한 인수후보는 글로벌 IT 기업 구글(알파벳)과 미국 소프트웨어업체 세일즈포스가 거론되고 있다. 트위터와 세일스포스, 구글 등은 이와 관련해 입을 다물었다.

전문가들은 폭스, 컴캐스트, CBS, 월트디즈니 등 미디어업체들도 인수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CNBC는 현재 트위터 이사진이 회사 매각에 전향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경우에 따라서는 올해 안에 트위터 매각이 끝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현재 전 세계에 3억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트위터는 지난해 경영난을 이유로 공동 설립자 잭 돌시가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했음에도 불구하고 신규 이용자 수 증가율이 전년도에 비해 3%에 불과해 애를 먹고 있다. 경쟁자인 페이스북이 15%의 이용자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한참 밑도는 수치다.

리서치 업체 이마케터는 트위터의 이용자 수가 증가한다고 해도 SNS 시장에서 트위터의 점유율은 약 12%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며 이용자 수의 증가율과 상관없이 트위터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트위터는 이달 ‘140자 글자 제한’을 완화하고, 생중계 서비스인 ‘페리스코프’를 통해 미국 프로 스포츠 경기를 생중계 하는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다각도로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여전히 확실한 수익 창출 수단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지난 23일 기준 트위터의 시가 총액은 160억 달러(약 17조 6600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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