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희(37)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미야기 TV배 던롭여자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신지애(28)를 꺾고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지희는 25일 일본 미야기현 리후 골프클럽(파72·6551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쳐 신지애와 동타를 만들어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 갔다. 이지희는 3차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신지애를 물리치고 이번 시즌 두 번째이자 JLPGA 투어 통산 21승을 올렸다. 우승 상금은 2260만 엔(약 2억4700만원)이다. 이지희는 지난 4월 야마하 레이디스오픈에서도 신지애를 3타차로 제치고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