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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성과연봉제 도입 강행시 11월 중 2차 총파업 돌입”

금융노조 “성과연봉제 도입 강행시 11월 중 2차 총파업 돌입”

기사승인 2016. 09. 2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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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는 27일 서울 중구 금융노조 투쟁상황실에서 총파업 투쟁위원회 제3차 회의를 열고 향후 투쟁방안 및 일정을 논의했다 / 제공 = 금융노조
성과연봉제 강행 중단을 요구하며 지난 23일 총파업에 나섰던 금융노조가 2차 총파업에 나선다.

금융노조는 27일 총파업 투쟁위원회 제3차 회의를 열고 향후 투쟁방안 및 일정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총파업 투쟁위원회는 금융노조 집행부와 각 지부 대표자들로 구성돼 9.23 총파업을 비롯한 성과연봉제 저지 투쟁을 총괄 운영해온 회의체다.

이날 회의에서 금융노조는 9.23 총파업투쟁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투쟁방안을 논의한 결과, 사측의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복귀를 강력히 요구하기로 했다. 또 산별중앙교섭을 복원하는 한편, 국정감사 등 대국회투쟁과 대국민 홍보활동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2일 이뤄진 임종룡 금융위원장 고소 건과 상반기 금융공기업 불법행위에 대한 소송, 이번 총파업 전후에 있었던 사용자들의 불법행위 등에 대한 소송 등 법률투쟁도 이어나가기로 했다.

금융노조는 10월 초 대규모 집회를 열고 이후에도 지속적인 집회를 통해 성과연봉제 중단과 산별중앙교섭 복원을 요구할 계획이다. 또 즉각 2차 총파업을 위한 준비를 시작해 11월 중 다시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은 “금융노조는 9.23 총파업에서 확인된 금융노동자들의 분노와 투쟁의지가 헛되지 않도록 모든 힘을 다해 싸워나갈 것”이라며 “각 지부에서도 마지막 승리의 순간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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