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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배달·인터넷쇼핑 증가” 8월 카드승인액 14.9% ↑

“무더위에 배달·인터넷쇼핑 증가” 8월 카드승인액 14.9% ↑

기사승인 2016. 09. 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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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kem
올 여름 무더위로 외식 및 인터넷상거래의 수요가 늘면서 카드승인금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연구소의 ‘2016년 8월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61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8월보다 14.9% 증가했다.

공과금을 제외한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지난해 8월보다 9.2% 증가한 45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무더위로 인한 외식 및 인터넷상거래 수요 증가, 에어컨 등 가전제품판매 증가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일반음식점 및 인터넷상거래 업종의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지난해 동월보다 각각 8.0%, 32.6% 증가한 7조500억원, 6조200억원을 기록했다.

정채중 여신금융연구소 연구원은 “무더위로 인해 소비자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배달음식 주문, 온라인쇼핑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에어컨 등 가전제품 업종의 개인카드 승인금액도 14.8% 증가한 8852억원으로 집계됐다.

카드결제의 소액화는 심화됐다. 지난달 공과금을 제외한 전체카드 평균 결제금액은 3만8320원으로 집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유통업종에서는 백화점 및 대형할인점 승인금액은 각각 2.1%, 0.5% 증가하는데 그쳤다. 반면 슈퍼마켓과 편의점은 각각 4.8%, 32.2% 증가했다.

지난해 8월보다 휴일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백화점과 대형할인점의 승인금액 증가율이 저조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홈쇼핑업종의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34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9.4% 증가했다.

정 연구원은 “홈쇼핑업종의 카드승인실적 증가는 리우 올림픽 경기가 심야시간에 중계되면서 홈쇼핑업체의 심야방송 편성 확대로 홈쇼핑업종의 매출도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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