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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아이폰7 출시…강남일대 이통사 가보니

[르포] 아이폰7 출시…강남일대 이통사 가보니

기사승인 2016. 10. 2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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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가수 솔비, SK텔레콤 아이폰7 1호 개통고객인 박성기씨, 임봉호 SK텔레콤 생활가치전략본부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배지윤 기자@jiyounbae92
“아이폰7 구매하려고 48시간 동안 무작정 기다렸습니다.”

애플의 아이폰7이 21일 온·오프라인 유통점을 통해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의 SK텔레콤, LG유플러스를 둘러보니 출시 이틀 전부터 줄을 기다리고 있는 열성 고객들이 눈에 띄었다.

이날 서울 강남구 SK텔레콤 강남 직영점에는 아이폰7 개통을 위해 150여명의 고객이 매장 앞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8시 영업이 시작하자 차례로 입장해 아이폰7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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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7시 20분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SK텔레콤에 아이폰7을 구매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줄을 지어 기다리고 있다. /사진=배지윤 기자@jiyounbae92
남성 잡지사 맥심에서 에디터로 일하고 있다는 1호 개통자 박성기(31) 씨는 “지난 19일 오전 8시부터 정확히 48시간을 기다렸다”며 “이틀을 무작정 기다렸더니 매우 피곤하지만 성취감이 있다”고 밝혔다.

박씨는 이전에 사용하던 아이폰6을 아이폰7으로 기기변경을 했다. 통신사는 이전에 사용하던 SK텔레콤을 그대로 유지했다. 1호 개통자로 200만원 상당의 미국 여행상품권도 받았다.

SK텔레콤에서 두 번째로 아이폰7을 개통한 학생 권기영(26)씨는 “이틀 전부터 아이폰7을 구매하기 위해 38시간을 기다렸다”며 “2등을 한 아쉬움도 있긴 하지만 나름대로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씨는 “아이폰7 개통 전까지 LG전자의 지프로2를 사용했고, 이전까지 애플 제품은 아이패드 프로 9.7 로즈골드 모델만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2호 고객인 권 씨에게 100만 원상당의 명품 ‘리모와’ 캐리어 가방을 제공한다.

임봉호 SK텔레콤 생활가치전략본부장은 “SK텔레콤에서 아이폰7을 구매하는 고객들을 위해 ‘아이폰7을 갖는 가장 폼나는 기준’ 7가지를 준비했다”며 “일년동안 분실과 파손 걱정 없이 교체해주는 T아이폰 클럽도 구매 프로그램도 있고, 고객들에게 요금 할인해주는 등 기타 일곱 가지 혜택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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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7시 30분 서울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LG유플러스에 아이폰7을 구매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줄을 지어 기다리고 있다. /사진=배지윤 기자@jiyounbae92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LG유플러스 직영 매장에서도 아이폰7을 구매하기 위한 고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LG유플러스의 1호 고객은 군대에서 전역한지 일주일 정도 됐다는 최충식(22) 씨다. 최 씨는 지난 19일부터 아이폰7을 구매하기 위해 해당 매장 앞에서 44시간을 기다렸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7 론칭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도 진행했다. #프로젝트505 헤시태그와 함께 인증 사진을 올리면 선착순 1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3만원 상당의 애플 이어팟을 무료로 제공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1호 고객님께 애플 워치2 나이키를 증정하고, 애플의 에어팟 두가지를 증정했다”며 “이어팟을 제공하는 아이폰7 론칭기념 행사에는 현재까지 55명의 고객님이 선착순 이벤트에 참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애플의 아이폰7은 예약판매 첫날인 지난 14일에만 10만대 이상 팔리며 조기 마감하는 등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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