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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 권서경·이벼리·곽동현·류지광·고은성, 1대 1 대결 勝…다음 경연 진출 확정

‘팬텀싱어’ 권서경·이벼리·곽동현·류지광·고은성, 1대 1 대결 勝…다음 경연 진출 확정

기사승인 2016. 11. 26.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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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 권서경과 이벼리, 곽동현, 류지광, 고은성이 다음 경연 진출자로 확정됐다. / 사진=JTBC ‘팬텀싱어’ 캡처
‘팬텀싱어’ 권서경과 이벼리, 곽동현, 류지광, 고은성이 다음 경연 진출자로 확정됐다.

25일 방송된 JTBC ‘팬텀싱어’에서는 남성 4중창 결성을 위한 본선 진출자 32명의 첫 미션인 1대 1 대결이 진행됐다.

1대 1 대결은 두 사람이 하나의 노래를 나눠 부르는 미션으로 프로듀서의 심사로 두 사람 중 한 사람만 다음 경연에 진출하게 된다. 

진 사람은 바로 탈락하는 것이 아니라 탈락 후보가 되며 1대 1 대결 무대가 끝난 후 판정단이 뽑은 최고의 감동을 준 한 팀은 탈락 없이 두 사람 모두 다음 경연에 진출한다.

사진=JTBC ‘팬텀싱어’ 캡처


△ 권서경 VS 박상돈 (냇킹콜 ‘Quizas Quizas Quizas’)

첫 번째 대결 주자는 베이스바리톤 권서경과 바리톤 박상돈으로 두 사람은 재즈곡인 냇킹콜의 ‘Quizas Quizas Quizas’를 선곡했다.


저음과 저음 대결의 권서경과 박상돈 무대에 윤종신은 “내가 봐왔던 두 분 사이에서 반전이 일어났던 것 같다”며 “두 분이 같이 나오니까 톤과 느낌적으로 약간 비교되는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윤상은 “혼자 할 때보다 역량이 더 티가 났다. 철저하게 오늘 이 무대에서 보여주는 역량만으로 평가하면 될 것 같다”고 첫 무대를 통해 심사기준을 정했다.

김문정은 “두 분 다 별로여서 누구를 선택해야될지 고민이 됐다”며 “분명히 더 잘할 수 있는 곡이 있는데 안 어울리는 옷을 입고 뻣뻣하게 그루브도 없이 불렀다. 잘했는데 나한테는 하모니로 보이진 않았다”고 평했다.

권서경과 박상돈의 1대 1 대결 결과 4대 2로 권서경이 이겼다. 권서경은 “처음엔 1대1 미션이니까 싸워서 이겨야 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상돈이 형이 참 배려심도 많고 그래서 의지가 많이 됐다”며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기쁘고 값지다. 지금보다 몇 백배 더 각오하고 임해야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JTBC ‘팬텀싱어’ 캡처


△ 이벼리 VS 이준환 (동요 ‘어느 봄 날’)

두 번째 대결 주인공은 연극인 이벼리와 중학생 이준환이었다. 서로 음역대도 다르고 아는 노래도 달라서 선곡이 쉽지 않았던 두 사람은 이준환의 추천으로 동요 ‘어느 봄 날’을 선곡했다.


윤종신은 “가곡인지 알았다. 곡이 왜 이렇게 좋냐”며 “이 라이브를 듣고 ‘팬텀싱어’ 이래서 하는 거지 싶다. 이정도의 공연을 할지 생각을 못했다. 너무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김문정은 “이 무대가 감동을 주는 이유는 우리가 찾는 좋은 팀의 예를 보여줬기 때문”이라며 “이 무대는 서로를 굉장히 배려했고 두 분이 노래하다가 한음으로 하는 접점이 있었다. 그런 포인트를 두 분이 잘 찾아서 서로의 소리를 들으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여줘서 감동했다”고 말했다.

이벼리와 이준환의 1대 1 대결 결과 5대 1로 이벼리가 승리했다. 이벼리는 “준환이가 칭찬을 많이 받았는데 떨어졌다는 게 아쉽다”며 “다른 사람으로 인해서 내가 빛나고 붙었다는 게 내가 많은 것들을 이 무대에서 가져간 것 같아서 마음에 걸린다”고 전했다.

사진=JTBC ‘팬텀싱어’ 캡처


△ 곽동현 VS 이동신 (이탈리아 가요 ‘Caruso’)

로커 곽동현과 테너 이동신은 이탈리아 가요 ‘카루소’를 선곡했다. 이 두 사람도 선곡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곽동현이 록을 포기하고 ‘카루소’에 관심을 비쳐서 겨우 곡을 결정했다.


전혀 다른 장르의 음악을 하는 두 사람이 파워풀한 성량과 묘한 어우러짐으로 심사위원들의 귀를 사로잡았고 윤상과 바다는 기립했다.

윤종신은 “이 노래는 남자의 노래다. 남성미가 있는 두 분이 힘을 아끼지 않고 쭉 내뱉었다”며 “우려를 씻은 정도가 아니고 아름다웠다”고 말했다.

윤상은 “이 곡이 원작자인 루치오 달라와 파바로티가 함께 부른 버전이 있는데 적어도 내 기준에서는 두 분이 훨씬 멋있었다. 내 귀에는 그 두 분 레코딩보다 좋았다”며 “곽동현은 김경호의 소리가 하나도 안 났다. 오히려 또 다른 매력이 나와서 우리가 함께 놀랐다”고 감탄했다.

김문정은 “너무 칭찬을 많이들 하셔서 정말 나쁜 점이 뭐가 있을까 고민을 했는데 없다”며 “정말 찾으려고 냉정해지려고 노력했는데 두 분이 제대로 논 것 같다. 우리 표현대로 하자면 한판 제대로 논 것 같다. 이 무대는 흠잡을 데가 없다”고 극찬을 했다.

손혜수가 “모두 극찬을 하는데 곽동현 같은 경우는 떨어질 뻔했는데 내가 넣자고 했다”고 하자 윤종신은 “생색내는 거냐”고 물었고 손혜수는 “생색 좀 내고 싶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혜수는 “로커와 성악 테너가 함께 노래를 한다고 하면 이질감이 있을 수 있는데 그 이질감 속에 점점 빠져들 수 있는 매력이 있는 게 ‘팬텀싱어’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곽동현과 이동신의 1대 1 대결 승자는 5대 1로 곽동현이었다. 곽동현은 “동신 형이 없었으면 노래를 못했다”며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김경호 선배님 목소리가 안 묻어났다는 것이다. 그 말 나올 때 진짜 울 뻔했다. 그 말을 정말 듣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JTBC ‘팬텀싱어’ 캡처


△ 류지광 VS 최치봉 (어반자카파 ‘널 사랑하지 않아’)

배우 류지광과 웨딩싱어 최치봉은 가요를 선곡했다. 두 사람은 어반자카파의 ‘널 사랑하지 않아’를 주거니 받거니 부르며 감성을 전달했다.


윤종신은 “류지광은 기교 없이 마초적으로 툭 던지는데 되게 매력이 있다”며 “두 분이 골고루 파트를 나누지 않고 ‘최치봉이 고음을 하고 류지광이 저음을 하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평했다.

류지광은 최치봉과의 1대 1 대결에서 만장일치로 다음 경연 진출자가 됐다. 그는 “눈물이 나오더라.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라고 말한 후 최치봉에게 “형은 진짜 처음부터 지금까지 진심이었고 일단 이 결과에 대해서는 너 덕분인 것 같다. 우정 변치 말고 사랑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JTBC ‘팬텀싱어’ 캡처


△ 고훈정 VS 고은성 (퀸 ‘The show must go on’)

이날 방송의 마지막 대결은 뮤지컬배우 고훈정과 고은성이 펼쳤다. 고훈정은 고은성에게 퀸의 ‘The show must go on’을 대결 곡으로 제안하며 “무대에서 이 노래를 부르면 나는 소원을 이룬 것”이라고 어필했다. 고은성도 노래가 좋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두 사람은 ‘The show must go on’으로 무대에 올랐다.


윤상은 “난 이 고고브라더스 너무 기대했다. ‘팬텀싱어’는 나한테 고은성과 함께할 친구들을 찾는 거였는데 마음은 훈정 씨의 고음 쪽으로 가는 걸 어떻게 잡아와야 하나 생각 중”이라며 “두 분 다 실망 안 시켜서 고맙다”고 말했다.

윤종신은 “두 사람의 조합이 너무 좋다. 노래 부르는 표정, 발성 다 다른데 너무 어울린다”며 “하모니 위주로 부르지도 않고 철저하게 자기 주장하듯 불렀는데 너무 멋있었다. 나는 은성 씨가 확 치고 나오고 생각보다 파워 있는 보컬이 나와서 깜짝 놀랐다”고 칭찬했다.

마이클 리는 “나도 퀸의 팬이다. 아무도 프레디 머큐리가 될 수 없다”며 “고고브라더스는 프레디 머큐리보다 더 특별했다”고 극찬을 했다.

고훈정과 고은성의 1대 1 대결에서는 4대 2로 고은성이 승리해 다음 경연 진출을 확정했다. 고은성은 “예상치 못했던 결과다. 훈정이 형이 목상태가 좋았다면 내가 졌을 것”이라며 “고훈정이라는 사람을 이긴 게 아니라 순간의 경연에서 이긴 거기 때문에 그 부분에선 별 의미를 두고 싶지 않다”고 의견을 전했다.

32명의 본선 진출자 중 권서경과 이벼리, 곽동현, 류지광, 고은성이 다음 경연의 진출을 확정했고 박상돈과 이준환, 이동신, 최치봉, 고훈정이 탈락 후보가 됐다.

남은 22명의 1대 1 대결 대진과 결과는 어떨지, 판정단이 뽑은 최고의 팀은 어느 팀이 될지, 다음 경연의 최종 진출자 17명은 누구일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진 가운데 예고에 합격자가 24명이라는 자막이 나갔다.

이에 따라 추가 합격자 7명의 선정 기준은 무엇이며 결과적으로 최종 탈락하는 8명은 누구인지 등 의문들이 보태져 다음주 ‘팬텀싱어’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한편 ‘팬텀싱어’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0분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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