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민주당 “정치권 좌고우면 안 돼…흔들림 없이 탄핵 추진, 반드시 관철해야”

민주당 “정치권 좌고우면 안 돼…흔들림 없이 탄핵 추진, 반드시 관철해야”

기사승인 2016. 12. 04. 11:1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지난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4일 “정치권은 좌고우면해선 안 된다”면서 “흔들림 없이 탄핵을 추진하고, 반드시 관철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동민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 비박계는 캐스팅 보트를 쥐었다는 환상도 버려야 한다”면서 “대통령의 공범으로 남을 것인지, 국민 편에 설 것인지 선택해야한다. 최순실의 존재를 알고도 방조했던 원죄를 씻고, 국민의 뜻을 따라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 대변인은 이어 “탄핵까지 남은 일주일, 역사의 일주일이다. 국회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대한민국 역사의 물줄기가 바뀐다”면서 “정의롭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한 단계 도약하느냐, 아니면 사악한 대통령의 덫에 걸려 허우적거리느냐를 결정하는 운명의 일주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책임이 국회에 있다. 국회가 밥값을 해야 한다. 탄핵안 처리, 국정조사, 특검 등 썩은 정권의 뿌리를 잘라내고, 국민의 국회로 남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상상하기도 싫지만 탄핵이 부결된다면 국회가 국민으로부터 탄핵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 대변인은 브리핑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는 9일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표결전략에 대해 “야당·무소속 172표(정세균 국회의장 포함)는 어디 가지 않는다. 결국은 새누리당이 판단하고 결단해야 할 문제”라면서 “개별적으로 접촉하고 최선을 다해서 역사를 바로 세우는 대열에 동참하라는 이야기를 하겠지만 그들 스스로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