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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검팀 ‘대치동 사무실’ 입성…파견공무원 등 인선 마무리

박영수 특검팀 ‘대치동 사무실’ 입성…파견공무원 등 인선 마무리

기사승인 2016. 12. 1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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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검팀, 대치동 새 사무실 출근
박영수 특별검사가 13일 서울 대치동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사진 = 송의주 기자 songuijoo@
‘최순실 게이트’를 파헤칠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대치동 사무실에 입성하며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했다.

박 특검은 이날 출근 직후 특검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검찰로부터 넘겨받은 수사기록 검토 진행 상황, 수사팀 편성, 향후 수사 일정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1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무실로 이전이 진행 중”이라며 “파견검사도 내일까지 입주를 완료해 기록 검토 작업을 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특검법상 최대 40명을 임명할 수 있는 특별수사관은 40명을 모두 채우지 않고 필요에 따라 전문성을 갖춘 변호사를 추후 임명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특검은 수사 착수에 필요한 인선을 대부분 마무리한 셈이다.

특검은 현재까지 20∼30명 정도의 특별수사관 인선을 마쳤으며, 나머지 인력은 검사 출신이 아닌 전문 변호사를 채용할 예정이다. 40명 정원인 파견 공무원 인선도 거의 마무리됐다.

이 특검보는 수사 준비 기간에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를 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우리가 해석하기에는 수사 준비 기간 중에도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특검보는 박 대통령이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에게 위증을 지시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그 부분은 우리가 확인해 드릴 수 없고 확인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특검팀은 조만간 현판식을 열고 특검팀의 공식 명칭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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