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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어려운 경제상황, 서민·취약계층 고통해결에 최선”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어려운 경제상황, 서민·취약계층 고통해결에 최선”

기사승인 2016. 12. 1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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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국무회의 첫 주재…"동절기 서민 안정대책 면밀점검"
"사이버전쟁 이미 시작, 언제든 즉각대응 대비태세 유지"
AI 방역 강화 지시…"농식품부 장관 주재 매일 AI 점검회의"
모두발언하는 황 권한대행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이 13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13일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인해 중소기업과 서민·취약계층이 고통을 받지 않도록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공직자들은 취약계층에게 한발 더 다가가 고통을 듣고 해결해드리는데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연말연시가 다가오고 추위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동절기 서민생활 안정대책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는지 이행상황을 면밀히 점검해서 필요한 지원을 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매주 화요일 정례적으로 열리는 국무회의가 대통령권한대행 자격으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특히 아동·노인·여성·장애인·불우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 보호에 보다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주고 동절기 화재예방 등 국민안전에 대한 점검과 보완조치를 강화해 달라”고 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내각과 전 공직자들은 비상한 각오와 겸허한 자세로 국민의 뜻을 받들어 굳건한 안보 위에서 어려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민생과 국민 안전을 지키겠다는 다짐을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는 “최근 당면한 사건으로 인한 불확실성 증대에도 불구하고 금융지표가 크게 요동치지 않고 있다”며 “우리 경제의 튼튼한 기초를 대내외에서 신뢰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가 일관된 경제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상황변화에 나름대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애써왔기 때문”이라며 “금융·외환시장 상황 등을 긴밀히 모니터링해 적기에 신속하고 단호한 대응조치를 취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최근 북한 소행으로 추정되는 군 내부 인트라넷 해킹 사건을 언급하면서 “정부기관은 물론 금융·교통·방송·에너지 등 주요 국가기간시설들도 유사 취약요소가 없는지 다시 점검해 보안을 강화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북한은 호시탐탐 우리 정부의 주요 기간시설 등에 대한 사이버테러를 시도하는 등 사이버 전쟁이 이미 시작되었다”며 “국방부·미래부 등 관계부처는 이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안보당국은 한 치의 안보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경계에 만전을 기하고 북한이 도발하는 경우 언제든지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조류 인플루엔자(AI)와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 책임으로 매일 AI 점검회의를 매일 개최하고 이 회의에 관계부처 차관급과 AI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어 “전국 지방자치단체 부단체장 AI 점검회의도 매일 개최하도록 해야 한다”며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철새도래지에 대한 예찰을 더욱 광범위하고 체계적으로 강화하여 실시해야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전국 일시 이동중지(Standstill) 실시 상황에 대한 면밀한 점검과 함께 이 기간 철저한 방역 조치를 실시해야 한다”며 “가금류 농장 종사자와 방역담당 공무원들이 방역준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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