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대상’ 신동엽, 26년 만에 친정서 대상…‘미운우리새끼’ 7관왕 영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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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대상'

방송인 신동엽이 친정인 SBS에서 마침내 대상을 손에 거머쥐었다.

25일 서울 상암동 프리즘타워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6 SBS ‘연예대상’에서 신동엽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동엽은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 지 앞 사람들이 얘기했는데, 나 역시 그렇다. 기대를 하긴 했지만 막상 호명되니 내가 받아도 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금까지 주로 연말에는 시상식 사회를 많이 봐왔기 때문에 진행자석이 늘 내자리였고, 그곳이 더 편했다”면서 “동료, 동생, 선배들을 지켜보며 수상만큼이나 행복하고 기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동엽은 “막상 이 자리에서 이렇게 큰 상을 받아보니 저 자리와는 비교가 안 되게 좋다. 너무 행복하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신동엽은 ‘동물농장’과 ‘미운 우리 새끼’로 대상을 받았다. 이는 SBS 개그맨으로 데뷔한 그의 26년만의 수상이었다.

이날 대상 후보에는 신동엽과 유재석, 김구라, 김국진, 김병만이 올라 경합을 벌였다. 하지만 이들은 방송 내내 서로에 대한 친분과 존경심을 드러내며 시종일관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신동엽이 끌고 있는 프로그램이자 최근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미운우리새끼’는 이날 SBS ‘연예대상’에서도 그 존재감을 입증했다. 신동엽의 대상을 비롯, 박송작가상(육소영), 프로듀서상(박수홍), 올해의 프로그램상,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서장훈), 쇼‧토크부문 최우수상(김건모) 등 7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은 ‘런닝맨’의 이광수가 수상했다. 최근 일방적인 하차 통보와 폐지 논란에 ‘런닝맨’ 멤버들은 이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어 쇼‧토크쇼 부문 최우수상은 ‘미운 우리새끼’의 김건모, 코미디 부문 최우수상은 ‘웃찾사’의 홍윤화가 차지했다.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은 ‘미운 우리 새끼’와 ‘꽃놀이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 활약한 서장훈이 수상했고, 쇼‧토크쇼 부문 우수상은 ‘자기야 백년손님’의 성대현, ‘판타스틱 듀오’ 전현무, 코미디 부문 우수상은 김진공, 김정환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도 양세형은 ‘모비딕’으로 모바일 아이콘상을 수상했고, 백종원은 ‘백종원의 3대천왕’으로 특별상을 받았다. 또 ‘미운우리새끼’와 ‘씬스틸러’로 활약중인 박수홍과 ‘백종원의 3대천왕의 ’김준현이 프로듀서들이 뽑은 프로듀서상을 수상했다.

이어 ‘불타는 청춘’의 이연수와 ‘불타는 청춘’과 ‘씬스틸러’의 최성국의 씬스틸러상을, 김완선 김광규 가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했다.

다음은 2016 SBS ‘연예대상’ 수상자(작)

▲ 대상=신동엽 (동물농장‧미운우리새끼)

▲ 최우수상=이광수 (런닝맨)

▲ 최우수상=김건모(미운우리새끼)

▲ 최우수상=홍윤화(웃찾사)

▲ 우수상=서장훈(미운우리새끼‧꽃놀이패‧동상이몽)

▲ 우수상=전현무(판타스틱듀오)·성대현(백년손님)

▲ 우수상=김진곤·김정환(웃찾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