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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4분기 실적 전망치 충족…내년 중순까지 광고 매출 줄 것”

“카카오, 4분기 실적 전망치 충족…내년 중순까지 광고 매출 줄 것”

기사승인 2016. 12. 2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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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27일 카카오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충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보류’와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

카카오의 광고 부문의 매출은 불량 네트워크 광고 트래픽 최적화 작업 여파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2%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적화 작업의 영향은 내년 2분기까지 분기당 100억원 수준으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후 ‘뉴플친’·‘서치라이트’ 등 신규 광고 상품 출시와 다음 모바일 앱 광고 상품 개편 작업으로 하반기부터는 광고 매출 반등을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게임에서는 지난 11월까지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했던 ‘데스티니차일 fo kakao’와 퍼블리싱 게임 흥행 성과가 반영되며 전분기 보다 매출이 12% 늘어날 전망이다.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검은사막’ 역시 성수기 효과로 매출 반등이 예상된다.

지난달 15일 첫 TV CF를 시작한 카카오 드라이버는 평균 다운로드 횟수가 3배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아직까지 수익성을 논하기는 이른 단계이나 트래픽 증가 추세가 이어진다면 내년 유의미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며 “카카오 드라이버 마케팅 영향으로 광고선전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연간 광고선전비 가이던스 800억원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는 광고 매출의 추가 하락이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신규 광고 상품 출시와 카카오 드라이버 트래픽 반등 등이 점진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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