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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네이버 검색 빠져도 매출 상승세…직접 방문고객 매출 90% 차지

쿠팡, 네이버 검색 빠져도 매출 상승세…직접 방문고객 매출 90% 차지

기사승인 2017. 02. 2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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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기업 쿠팡이 지난해 11월 네이버 쇼핑에 상품검색 데이터베이스(DB) 제공을 중단한 이후에도 우려와 달리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쿠팡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매출은 전월 대비 약 10% 증가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쿠팡은 네이버 쇼핑 상품검색 중단 이후 트래픽이 대폭 떨어지며 ‘위기설’까지 휩싸인 바 있다.

이에 대해 쿠팡 측은 “외부 웹사이트를 통하지 않고 쿠팡 앱 등을 이용해 쿠팡에 직접 방문하는 고객들이 계속 늘고 있고, 이들의 구매가 쿠팡 전체 매출 가운데 90% 이상 차지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쿠팡의 매출 가운데 네이버 상품검색을 통해 발생하는 매출은 단 2%대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쿠팡은 연말 성수가기 지나면 1월에 상대적으로 매출이 줄어드는 일반적인 패턴과 달리 월별 매출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쿠팡은 직접 방문 고객이 네이버 상품검색 등 다른 웹사이트를 통해 들어오는 고객과 비교해 구매 빈도수가 8배나 차이가 나는 등 ‘충성도’가 높은 점도 매출 증가에 원인으로 꼽았다.

카틱 나라얀 쿠팡 마케팅 부사장(VP)는 “쿠팡은 장기적인 고객 신뢰를 얻기 위한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고객들이 이런 노력에 큰 사랑을 보내준 덕에 크게 성장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혁신적인 서비스로 고객에게 계속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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