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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무효” 국민저항운동본부 출범…퇴진행동, 마지막 촛불집회(종합)

“탄핵 무효” 국민저항운동본부 출범…퇴진행동, 마지막 촛불집회(종합)

이철현 기자 | 기사승인 2017. 03. 1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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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서울 대한문 앞에서 열린 제1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 참가자들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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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제20차 범국민행동의 날’ 메인 무대 인근에서 폭죽이 터져 나오자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이철현 기자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인용 선고 다음 날인 11일 태극기 집회 주최 측은 새로운 단체 출범을 알림과 동시에 지속적인 저항운동을 예고했다. 촛불 집회 측은 전날 오후에 시작된 축제 분위기를 어어갔고 이날 공식 집회 종료를 선언했다.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저항본부)’는 이날 오후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제1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주최 측은 70만명이 참가했다고 주장했다.

저항본부는 이날 공식 명칭을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로 바꿔 새로운 출범을 알리며 앞으로 탄핵 무효 집회를 이어갈 방침을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김진태·조원진 자유한국당 의원, 정광택 저항본부 회장, 권영해 공동대표, 정광용 대변인,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정미홍 전 아나운서 등이 참석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손에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가슴에 근조리본을 단 채 “탄핵 무효” “심판 무효” “헌재 해산” “국회 해산” 등의 구호를 제창했다.

주최 측 사회자는 “우리는 대한민국의 법치주의 사망을 선고하고 정의와 진실을 세우기 위해 굴하지 않는 의지를 갖고 모이게 됐다”며 “이 어둠을 강력한 빛으로 다시 밝히고 오늘 새로운 출발을 알리기 위해, 뜻을 같이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집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정광용 대변인은 “어제 태극기 집회 도중 3명이 운명을 달리 했다”며 “장례위원회를 구성하고 모두가 참가한 가운데 장례식을 치를 것이며 진상조사위원회를 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밝힌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패배하지 않았다.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어제 헌재의 선고는 음모이자 발광이었다”고 맹비난했다.

조원진 의원은 “어제 김진태·윤상현·박대출 의원과 내가 박 대통령을 끝까지 모시기로 결심했다”며 “지금부터 대한민국은 탄핵과 탄핵 반대가 있을 뿐이다. 이제 대한민국 태극 세력들이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오늘 든 태극기는 대한민국을 이끌고 헌재, 선동 언론, 정치 검찰, 국회, 귀족노조를 응징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새출발의 태극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저항본부는 오후 4시10분께 을지로-명동 방면으로 행진한 후 다시 대한문 앞에 모여 “탄핵 무효” 등의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계속한 후 오후 8시께 종료했다. 저항본부는 오는 18일 2차 집회를 개최한다.

비슷한 시간 광화문광장에서는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주최 ‘제20차 범국민행동의 날’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촛불이 승리했다” “박근혜를 구속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주최 측은 65만명이 참가했다고 주장했다.

최종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직무대행은 “헌재의 만장일치 파면 선고를 이끌어 낸 것은 촛불 정치였으며 광장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김태연 퇴진행동 재벌구속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재벌 체제 청산은 적폐 청산의 중요 과제”라며 재벌 총수의 이름을 거론하며 모두 구속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김종기 4·16가족협의회 사무처장은 “헌재 탄핵 결과를 보고 박근혜 정부가 끝장났다는 기쁨과 세월호 7시간이 인용되지 않았다는 분노를 동시에 느꼈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참가자들은 본 집회 후 탄핵 축하 폭죽 터뜨리기 등의 행사를 이어갔으며 오후 7시10분께 청와대·총리 관저·종로4가 등 10개 코스로 ‘촛불 승리 축제 퍼레이드’, 권진원·가리온·두번째 달·뜨거운 감자·우리나라·전인권·한영애·조PD 등이 출연하는 ‘촛불승리 축하 콘서트’ 등에 참가했다.

주최 측은 앞으로 매주 주말 개최한 촛불 집회를 공식 종료키로 했다. 다만 오는 25일과 세월호 참사 3주기인 4월 16일 전날인 15일 예정된 집회는 그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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