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용 박사모 회장 “檢, 무고한 대통령에게 수갑 채우려 해”

정광용 회장. /사진=이철현 기자

검찰이 27일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 입장을 밝히자 지지자들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정광용 박사모 회장은 이날 인터넷 카페를 통해 삼성동 박 대통령 자택으로 집결하라고 공지하며 검찰의 영장청구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정 회장은 “참으로 절묘하게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탄핵을 인용하자 세월호가 인양되더니 그 여세를 몰아 무고한 대통령의 손에 수갑을 채우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진짜 증거를 인멸하고 있는 것은 오히려 너희들(검찰)”이라며 “녹음 파일이 200개나 나왔고 우리가 봐도 뻔한 증거물들이 수두룩하다”고 주장했다.

정 회장은 “협잡한 검사장급 검사는 수사조차 하지 않고 오로지 가진 것이라고는 진실한 조각에 불과한 여성 대통령을 두고 증거인멸을 논하려 한다”며 “삼성동 사저 주변에 철통처럼 카메라와 기자들이 24시간 사저 내부까지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작 구속해야 할 범죄 집단과 공모 내지는 협잡해 무고한 대통령을 이토록 처참하게 유린했는데 이게 정녕 있을 수 있는 일이냐”며 “오직 정의와 진실만 외치는 국민을 어찌 이리도 처절하게 몰아대느냐”고 강하게 반발했다.